자율주행이 가능한 테슬라 자동차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최근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중 사고를 일으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에서 이탈, 울타리를 뚫고 연못에 빠져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구조대가 테슬라 모델S 차량을 연못에서 꺼냈으며 차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 아니면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연방 교통 당국은 최근 발생한 몇 차례의 차 사고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과 충돌,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해당 사고 직전 자율주행 모드가 켜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에도 유타에서 오토파일럿 관련 충돌 사고가 있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