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모기업인 삼성전자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사관계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노조 와해 혐의와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콜센터 등을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과정에서 각종 인사자료 등이 확보됐다.

검찰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폐업, 표적감사, 금품 회유 등으로 노조 설립을 방해하는데 본사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의 칼날이 삼성전자 본사를 향하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