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의 상조서비스 전문기업 교원라이프가 회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원라이프의 회원 규모는 상조서비스 가입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구좌 수다.
교원라이프는 2011년 ‘물망초’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상조 시장에 진출했다. 초기 6800 구좌에 불과했던 회원 수는 사업 시작 7년 만인 지난해 43만 구좌에 이르며 연평균 11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후 7만 여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해 총 유지 구좌수 50만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면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금 규모는 2015년 237억원, 2016년에는 517억원, 지난해 1148억원을 달성했다.
교원라이프는 “다양한 상품 구성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규 고객을 적극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며 “특히 2015년부터 국내 가전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 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늘리며, 각 제휴사별 맞춤식 결합상품을 선보여 30~40대의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원라이프는 지난 달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시행하고 있는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의 참여업체로 선정, 상조업체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힘쓰고 있다. 내상조 그대로는 소비자가 가입한 상조회사가 폐업할 경우, 참여업체를 통해 추가 비용부담 없이 종전 가입상품과 유사한 내용의 상조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근 교원라이프는 ‘평택장례문화원’을 인수하는 등 장례 인프라 사업에 진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를 통해 장례 인프라 사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와 운영으로 기존 상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