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란 월드컵 광고 ‘성차별’ 논란

삼성전자, 이란 월드컵 광고 ‘성차별’ 논란

기사승인 2018-05-29 09:05:37

삼성전자가 이란지사 SNS를 통해 공개한 광고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소파에 앉아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는 이들의 일상을 담았다. 네티즌들이 문제 삼은 부분은 아내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달래는 모습을 보여 축구 시청에 빠져있는 남성과 대비된다는 점이다.

또 여성은 뜨개질을 하는 등의 다소곳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당 광고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해당 SNS 계정에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28일(현지시간) 오후 댓글은 2만5000개를 돌파한 상황이다.

다만 여성이 남자부 축구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회적 관습을 배려한 광고라고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모습을 표현했다면 되려 보수적 종교계의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성차별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모두가 함께 월드컵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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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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