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기초‧광역의원 토론방송 제작…시민주도 선거 문화 조성

티브로드, 기초‧광역의원 토론방송 제작…시민주도 선거 문화 조성

기사승인 2018-05-29 10:25:46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선거방송 최초로 기초와 광역의원 초청 토론방송을 제작한다.

티브로드는 6.13지방선거를 맞아 방송권역 내 시민단체와 마을미디어단체가 활성화된 서울 광진구와 전북 전주시를 우리동네선거방송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크게 3분야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기초 및 광역의원 소개와 공약검증 프로그램, 유권자 의제 토론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 등이다. 

후보자 토론회는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제시하는 공통질문과 후보자 상호토론, 시민들로부터 받은 유권자질문 형식으로 진행한다.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티브로드에 따르면 전주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시민사회단체가 조사한 유권자를 위한 정책의제를 소개하는 ‘유권자 의제토론회: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를 방송했다. 광역의원토론회는 31일 오후 9시30분, 기초의원토론회는 다음달 1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한다.

광진구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들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정책을 직접 이야기하는 ‘후보자에게 한마디’ 영상을 제작했다. 마을공동체, 학교 밖 청소년, 주거, 지역상권, 대학생 생활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카드뉴스 및 동영상으로 다뤘으며, 티브로드 지역채널1번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유했다.

정명우 광진시민허브 사무국장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프로젝트 기획단은 시민단체와 민간네트워크, 지역미디어,지역케이블TV 등 4자가 참여하는 사실상 최초의 선거방송”이라며 “지역분권과 주민자치 시대에 걸맞은 시민참여형 풀뿌리 선거방송이 각 지역마다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우리동네 선거방송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실험”이라며 “특히 그 동안 선거과정에서 소홀히 다뤄졌던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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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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