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LG전자와 협업 몹시 만족스러워…올해 매출 목표 250억”

뱅앤올룹슨 “LG전자와 협업 몹시 만족스러워…올해 매출 목표 250억”

기사승인 2018-05-31 15:10:09

뱅앤올룹슨이 한국 론칭 20주년을 기념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디자인, 장인정신, 음향 등 3가지 요소를 통해 올해 매출 2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뱅앤올룹슨은 31일 서울 강남구 뱅앤올룹슨 압구정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위 탑 럭셔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시대가 변하면서 시장과 타깃 소비자층도 다양해졌다”며 “뱅앤올룹슨은 ‘BEOPLAY A9’을 통해 대중적인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으며, 블루투스 제품 등의 출시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화되어도 아날로그 감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고집과 장인정신이 지난 20년간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아온 이유”라며 “뱅앤올룹슨을 알고 있는 모두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 우리가 가져가야 할 미래이며 제시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뱅앤올룹슨은 글로벌 시장 기준 연간 10~12%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향후 동일한 성장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시장 성장률은 글로벌 시장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한국 시장 예상 매출은 250억원으로, 뱅앤올룹슨은 향후 스피커뿐 아니라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헨릭 클라우센 덴마크 CEO는 LG전자와의 협업과 관련해 “뱅앤올룹슨은 LG전자와의 관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며 “양사 모두 독특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으며, LG전자와 함께 일하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에 (뱅앤올룹슨의 기술을) 접목할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뱅앤올룹슨은 폭넓게 많은 파트너사와 일하기보다는 같은 야망을 품고 있는 파트너사와 일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LG전자와의 협업 장기화를 암시하기도 했다.

뱅앤올룹슨은 한국 런칭 20주년을 기념한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 에디션은 ‘베오랩50(BeoLab 50)’과 ‘베오플레이 A9(Beoplay A9)’ 브라스(Brass) 컬러를 더했다. 또한 베오랩 50의 상단과 베오플레이 A9의 후면에는 KOREA 20th Anniversary를 상징하는 ‘K20th’ 각인을 추가했다.

베오랩 50은 스피커에 탑재된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 컨트롤’ 기능과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뱅앤올룹슨의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와 같은 뱅앤올룹슨 TV 제품과 연결해 손쉽게 나만의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으며 가격은 4230만원이다.

베오플레이 A9은 총 5개의 스피커가 하나의 프레임 안에 들어가 있으며 패브릭 커버로 전체를 덮은 둥근 접시 모양이다. 제품 뒷면 상단부 탑 센서에 손을 대고 좌우로 가볍게 쓰다듬으면 볼륨 조절이 되는 ‘매직 터치 볼륨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편리함을 더했으며 가격은 350만원이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뱅앤올룹슨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같이 국가 에디션을 내놓은 것은 처음 있는 것으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라면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므로 (뱅앤올룹슨) 브랜드가 가진 모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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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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