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는 2018년 5월 국내서 4만 7046대, 해외 20만 130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4만 7176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국내판매는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8.1% 늘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9.2% 증가하는 등 국내외 모두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9.0% 증가를 달성했다.
지난 4월 9.6%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9.0% 증가로 두 달 연속 10%에 가까운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2월 판매가 8.4%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누적 판매도 113만 41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THE K9)과 K3의 신차 효과와 함께 올해 3월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힘입어 8.1%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와 함께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의 판매가 중국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 올해 들어가 가장 큰 폭인 9.2%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856대, 해외에서 4만 5218대 등 총 4만 807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 2078대, K3가 3만 654대 판매됐다. (구형 및 현지 전략형 모델 포함)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