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싱가포르로 출발… “김정은 좋은 기회, 진정성 없으면 회담장 떠날 것”

트럼프, 싱가포르로 출발… “김정은 좋은 기회, 진정성 없으면 회담장 떠날 것”

기사승인 2018-06-10 08:21:08

“북한은 짧은 시간 안에 대단한 나라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 북한과 함께 협력해온 일과 과정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정말 우리와 함께 잘 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 기회를 잡았어요. 그런데 그는 이런 기회를 다시는 잡을 수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북한과의 회담 준비 과정은 매우 좋아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만, 북한의 진정성이 없으면 바로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도 밝혔다.

“진정성이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얼마나 걸리느냐고요? 처음 1분이면 바로 압니다. 그리고 아니라고 판단되면, 나와 그의 시간을 더 낭비하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번 말했지만, 잘 될지 안 될지 누가 알겠어요?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목표에 이를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도 매우 높아요. 이건 하나의 과정이 될 겁니다.”라며 근본적으로 대화가 결렬되지 않는 한 한 번에 모든 것을 완료할 수는 없고 최종 목표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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