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박주호가 사실상 이번 월드컵에서 이탈했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좌측 윙백으로 활약하던 박주호는 장현수의 롱패스를 받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전반 29분 김민우와 교체돼 나갔다.
벤치에서 얼음찜질을 받던 박주호는 경기 후 현지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됐다. 우려한 만큼의 큰 부상은 아니지만 3주 안정 진단을 받았다. 햄스트링 부상이 통상 4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경미한 편에 속하지만, 사실상 이번 월드컵 기간 그라운드를 밟긴 힘들어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