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시선을 모았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신상 정보가 담긴 게시물이지만 사생활 침해 논란도 커졌다.
지난 2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의 군병원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지드래곤이 일반 병사임에도 '대령실'을 쓰고 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군병원 측은 "일반 병사들도 사용할 수 있는 1인실"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 속에는 빅뱅 지드래곤의 신상 정보, 문신 위치, 생활 습관 등이 포함됐으며, 사진 게시자들은 "군병원에 복무중인 병사가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게시물을 최초 인터넷에 올린 것도 여성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퍼지며 인터넷에는 동정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드래곤이 군 병원에서까지 사생활 침해를 당하는데, 1인실 사용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것. 최초 게시자는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어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군입대 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백골부대 조교로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를 해왔다.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지난 5월 수술을 받고 입원한 상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