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이 개인 통산 300홈런까지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300홈런은 2000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올 시즌 한화 김태균까지 10명의 선수가 달성한 기록으로 최정은 KBO 리그 통산 11번째가 된다. SK 소속 선수로는 2010년 박경완, 2012년 박재홍에 이어 3번째다.
데뷔 2년 차인 2006년 12홈런으로 처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꾸준히 홈런을 쏘아 올려 2011년에 100홈런, 2016년에 200홈런을 차례로 달성하고 올해까지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16년 이후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 중이다.
본인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해 4월 8일 문학 NC전에서 기록한 4홈런이며, 이 날 2개의 연타석 홈런으로 16루타를 기록해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과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40홈런, 46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은 3일(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타석포를 터뜨려 시즌 27홈런을 기록, 6월 22일 이후 11일만에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올 시즌 홈런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최정은 현재 71경기에 27홈런, 경기당 평균 0.38개의 홈런을 기록 중으로 이 페이스가 계속 이어진다면 올 시즌 본인의 시즌 최다 홈런(2017년 46홈런) 기록 경신은 물론 첫 50홈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최정이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