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삼성 불법파견 은폐’ 노동부 관계자 11명 고발

전국금속노조, ‘삼성 불법파견 은폐’ 노동부 관계자 11명 고발

기사승인 2018-07-04 13:55:59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삼성의 불법파견 사실 은폐에 연루된 전‧현직 노동부 관계자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속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부는 공무상 비밀인 근로감독 결과를 삼성에 유출, 일선 감독관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결과를 뒤집도록 했다”며 “문제는 사태가 이러한데도 노동부가 반성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동부는 적폐청산 작업을 하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며 “국가 기관 스스로 조직적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는데 증거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나라에서 할 일인가”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김영부 노동부 장관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금속노조는 불법파견 은폐 및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옥 전 차관 등 노동부 전‧현직 고위공무원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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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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