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오는 29일 용주면 합천항공스쿨에서 ‘합천 항공레저축제’를 개최한다.
합천군은 축제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합천바캉스축제 기간(7.27~7.31)에 항공레저축제를 함께 열기로 했다.
주요행사로 합천군수 배 전국 경량항공기 정밀착륙 대회와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가 마련되며, 경량항공기대회는 경량항공기 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한 선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다. 종이비행기대회는 학생부, 가족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모형비행기·에어로켓 등 항공과학기구 제작 체험을 통해 비행원리를 배우고 경량항공기 조종 체험, 드론·스카이다이빙 VR 체험도 할 수 있다.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개회식에서는 항공 관련 퀴즈를 통해 경량항공기 무료 탑승 체험자를 선발하는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경량항공기 대회는 20일까지, 종이비행기 대회는 28일까지 사전 접수한다.
종이비행기 대회의 경우 선착순 800명을 모집하며 대회 당일 12시까지 현장에서 신청도 가능하다.
정순재 합천군 경제교통과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항공레저스포츠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합천 항공레저축제가 합천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량항공기 비행 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첫 번째다. 안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이착륙장, 격납고, 주기장, 교육장 등을 갖춘 합천항공스쿨을 조성하였으며 에어랜드항공과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경량항공기 비행체험, 청소년 자유학기제,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전문교육기관을 추진하는 등 항공 콘텐츠를 확대해 항공레저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합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