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2주째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를 구조하는 작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외신에 따르면 현지 이날 오전 확성기로 “현 상황으로 볼 때 구조작업을 위해 동굴 주변에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구조작업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은 즉시 동굴 주변에서 떠나달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버 수십 명도 동굴 입구로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몸 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이 수영과 잠수에 다소 익숙해졌을 때를 구조의 최적기로 보고 며칠간 동굴 속 물을 퍼내 왔다. 다행히 지난 4~5일간 큰비는 내리지 않았다.
앞서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가 열흘 만인 지난 2일 동굴 입구로부터 5~6㎞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태국 네이비실 잠수 대원과 의사 등은 동굴로 들어가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부상을 치료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