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인도 신공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처음으로 대면한다.
문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인 9일(현지시간) 오후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 신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삼성그룹과 관계된 일정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준공식에는 이 부회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자연스레 문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회장이 상고심을 진행 중이라는 점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행보가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이 부회장을 (인도 준공식에) 초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 부회장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인사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준공식에 앞서 스와라지 외교부 장관을 접견한다.
이어 양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후 인도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둘째 날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