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9일 오후 4시 30분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제1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초미의 관심이 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은 아시안게임 이후로 미뤄졌다. 체육회는 “빙상연맹 각 대표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나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협의체에서 논의한 해결방안을 포함한 관리단체 지정 건은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016년 3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수영연맹 관리단체 지정 해제가 의결되었고, 대한택견협회는 前회장의 보조금 횡령과 회장의 장기간 공석으로 인한 재정악화, 기본재산 부당집행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사항이 의결되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되는 자카르타-팔렘방하계아시안게임 선수단 파견계획과 임원 구성에 대해 보고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으로 선임된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늘 이사회에서는 김교흥 (前)20대 국회사무총장과 김영채 (前)한국여성스포츠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이방현 국군체육부대장이 새로운 이사로 보선되었다.
또한 원활한 사무처 운영을 위한 직제규정, 감사규정 개정과 개정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을 준용하기 위해 복무규정을 개정 하는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