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지고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비가 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 북부·경북 북부는 10일 새벽, 경기 북부·강원 북부는 11일 새벽까지 장맛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20∼60㎜, 강원 영동·충청 북부·경상도 5∼30㎜다. 

특히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는 100㎜ 이상이 내릴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강한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시간당 30㎜ 가량의 강한 비가 오겠다.

장맛비가 그친 후 남부 내륙은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무더위가 시작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광주 23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광주 32도로 예상된다.

비가 온 뒤라 무더우면서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시작된다. 불쾌지수가 높아지니 주변 사람과 다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