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와해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9일 김모 전 경정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노조의 동향 등을 삼성전자서비스에 건네고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일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김씨가 노동담당 정보관으로 근무하며 얻은 정보를 사측에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