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꼴찌 탈출을 이끈 정희웅이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1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정희웅은 지난 8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안양의 1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전반 22분, 정희웅은 상대 수비라인 깊은 곳에서 김진래의 스로인을 받아 경기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스로인의 특성을 이용해 일찌감치 위치를 선정한 정희웅의 재치가 빛나는 득점이었다.
부천도 4분 만에 임동혁이 동점골을 넣으며 안양을 추격했지만, 정희웅의 발끝이 또 한 번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정희웅의 크로스가 김경준의 발리 슈팅으로 이어지며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희웅의 활약속에 2-1로 부천을 제압한 안양은 4월8일 이후 92일만에 K리그2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