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이지만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해 줬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에서 수원을 3-0으로 꺾었다.
최 감독은 “적극적은 경기를 요구했다. 실점을 먼저 하지 않으면 후반 교체를 해서 분명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초반에 로페즈가 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간 것 같다”고 총평했다.
그는 “승점도 중요하지만 우리만의 경기를 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들을 이겨내 주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고,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은 수비수 김민재의 부상을 홍정호가 완벽히 메우고 있다. 전 감독은 “울산전도 홍정호가 거의 완벽하게 했다. 최보경과 중심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했다. 원정 2연전을 무실점으로 경기한 게 팀이나 선수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후반 투입해 맹활약한 아드리아노에 대해 “몸 상태가 좋기 때문에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주고 있다.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날카로움이 있는 선수다. 계속 경기장에 들어오면 더 좋아질 거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술 복귀한 로페즈에 대해선 “웨이트를 많이 해서 근력이나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 수술 후유증 이후 근력운동을 안 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수술 이전 몸 상태로 돌아왔다. 이제 곧 재계약을 하는데, 잘 이뤄지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월드컵 이전에 9연승을 했다. 대부분 경기들을 보면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이겨내면서 분위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금도 부상자가 조금 있지만 지금의 분위기만 깨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상자를 최소화하고 체력 소모를 줄이면 목표한대로 2대회(리그+ACL)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수원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