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FC 서울 측면 수비수 윤석영의 입단식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인 윤석영은 6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임대 조건으로 합류했다. 임대기간은 2019년 말까지다.
윤석영은 잉글랜드·덴마크 프로축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아울러 런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인마크와 커팅능력 등 뛰어난 수비적 재능과 영민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은 그의 전매특허다. 무엇보다 몸을 던지는 저돌적인 수비와 함께 팀을 위한 특유의 헌신성은 그의 축구철학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윤석영은 2009년 프로무대에 데뷔해 2012년까지 네 시즌 동안 K리그에서 활약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동메달을 획득한 뒤, 2013년 잉글랜드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2014년에는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돼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QPR, 돈캐스터 로버스, 찰턴 애슬레틱, 덴마크 브뢴비 등을 거치며 총 4년 간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던 윤석영은 지난해부터는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자리를 옮겨 활약했다.
윤석영의 배번은 18번이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