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성훈과 롯데 이대호가 역대 16번째 1000타점 고지 달성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각각 8타점과 5타점을 남겨두고 있다.
1000타점은 KIA 소속 선수로는 이범호, 최형우에 이어 3번째가 되며, 롯데 소속 선수로는 마해영에 이어 2번째다.
정성훈은 1999년 4월 11일 대구시민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본인의 첫 타점을 신고했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005년 7월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2개의 홈런포로 기록한 7타점이며,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07년 기록했던 76타점으로 모두 현대 시절 기록한바 있다. 정성훈은 1000타점을 넘어설 경우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1000득점과 1000타점을 모두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이대호는 2001년 9월 29일 사직 두산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 최다 타점은 2005년 4월 29일 잠실 LG전에서 기록한 7타점이며, 한 시즌 최다 타점은 KBO 리그에서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MVP를 수상했던 2010년 기록한 133타점이다.
이대호는 2009년부터 지난해(2012~2016 시즌 제외)까지 4년 연속 100타점으로 우즈(두산), 박병호(넥센), 최형우(KIA)와 공동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대호는 17일 현재 75타점을 기록 중으로 KBO 리그 최초의 5년 연속 100타점 달성이 유력하다.
KBO는 정성훈과 이대호가 1000타점을 달성할 경우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