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 개최

안동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 ‘문화재 야행’ 개최

기사승인 2018-07-22 14:24:49

경북 안동시 태사묘와 운흥동5층전탑 등 국가보물급 문화재가 자리한 시내 일원에서 오는 27~28일 양일간 ‘안동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린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인 ‘안동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를 야간에 개방해 다양한 스토리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당 문화재는 안동운흥동5층전탑(보물 제56호), 안동태사묘 삼공신유물(보물 제451호), 안동태사묘(시도기념물 제15호), 안동운흥동당간지주(시도유형문화재 제100호) 등이다.

특히 고려와 관련된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놋다리밟기(시도무형문화재 제7호) 등의 문화공연이 어우러진다.

또 인근 문화시설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역(안동역급수탑), 웅부공원, 문화공원, 문화의 거리도 일부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고려와 안동이야기’라는 주제를 품은 이번 문화재 야행은 공연, 전시, 참여, 역사 등의 테마를 갖는다. 공연은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버스킹 공연 등이, 전시 프로그램은 고려문화 사진·그림전, 종가음식전시·체험전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웅부장터, 문화의 거리 이벤트, 스탬프투어 등 참여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문화재 특별 강의도 병행될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해 진행된다. 앞서 지난 5월 1차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이 간직한 유구한 문화재의 야간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개방된 공간에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야간형·체류형·숙박형 관광문화를 만들어 전통시장, 시내상권, 숙박시설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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