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남북단일팀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혼합복식의 장우식·차효심 선수는 빛나는 금메달을 따내며 무더위를 식히는 호쾌한 승전보를 안겨주었다”며 “동메달을 따낸 남자복식조를 비롯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남북 단일팀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단일팀은 월요일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 갖지 않았다”며 “서로 배려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았고 서로를 도와가며 고비를 이겨냈다”면서 “남과 북이 서로를 믿고 합심할 때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전 충무체육관은 ‘우리는 하나’라는 응원소리로 가득 찼다”며 “작은 탁구공이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더 좋은 모습과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