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의한 사망자 발생과 농작물 피해 등 각종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올해 여름 들어 4번째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원에서 A(67·여) 씨가 갑자기 어지러움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1시간 만인 다음 날인 25일 오전 6시 20분쯤 숨졌다.
경찰은 검안결과 A 씨가 신부전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폭염에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에 따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면서 지난 22일 90대 남성을 시작으로 23일 80대 여성과 40대 남성 등 A 씨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