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건축 의미 있는 소통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부산 도시건축 의미 있는 소통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기사승인 2018-07-28 13:11:18

미국, 영국 등 9개국 31개 대학이 참가해 부산의 주거 및 산업, 공유부지 개선을 위한 참신하고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박 6일동안 일정으로 동서대학교 글로벌 빌리지에서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부산건축워크숍은 부산시 주최, (사)부산건축제,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 동서대학교, 부산대학교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명실상부한 부산의 대표국제행사이다.

해마다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까지 세계 각국에서 참여했으며, 올해는 미국 시라큐스, 텍사스공대,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대, 이탈리아 팔레르모대 등 유수한 건축학교에서도 참가, 9개국 31개 대학교에서 120여명의 학생,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구조변화 등으로 침체되고 노후화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성장시키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기능과 문화, 지역주민의 삶을 적정선까지 보호하며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역주민 그리고 세계유수의 대학 건축 학도들이 모여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바로 부산건축워크숍이다.

올해는 ‘Rehabilitation Busan(도시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부산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주거기능 쇠퇴지역, 도심 유휴부지 등 기능에 따라 범일동 매축지 마을, 부전동 공영주차장터, 영도구 대평동 창고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대규모 전면 철거 재개발 방식이 아닌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는 도시의 새로운 기능을 창출하고 기존 거주민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보다 현실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건축워크숍 표응석 운영위원장은 “건축의 미래를 책임질 부산 및 세계 각국의 건축학도들에게 부산에서의 기억은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도 예년 못지않은 우수한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워크숍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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