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 농촌마을에 화장실을 설치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의 주민들에게 화장실을 직접 짓는 방법을 교육한 데 이어 화장실 설치에 필요한 목재, 철판지붕, 못 등의 자재를 지원했다. 최근까지 마을 전체 약 170가구 중 115가구가 화장실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에 따르면 LG희망마을에 화장실이 생기기 전에는 마을 전체에 화장실이 하나도 없었다. 또 위생에 대한 개념이 미흡해 질병에도 쉽게 노출됐다.
LG전자는 주민들에게 위생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깨끗한 식수를 제공해왔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경험해 본 주민들은 위생의 중요성을 몸소 터득하게 됐다.
LG전자는 각 가구마다 설치한 화장실이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