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그와 조직폭력배단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대해 두 번째로 반론을 제기하고 방송경위 설명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1일 여름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내용 중 특정 경호업체 예산 지원, 주차 관리 회사의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 수의계약, 그리고 우수기업 선정 과정 등에 관해 반박했다. 또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잘못된 내용을 방송했다"며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 연출자는 오는 6일까지 사실과 다른 방송을 하게 된 경위, 이후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5일 SBS에 1차 내용증명을 보냈음을 밝히며 "함께 답변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유착 의혹에 관해 방송했다. 이후 이재명 지사는 침묵을 지키다가 나흘이 지난 25일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은 방송에 관련, 지난달 29일 이 지사에게 탈당을 요구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