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이 유료 오디오북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우, 연극배우,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들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인기 종이책 30권이 오디오북으로 제공된다. 특히 스타가 낭독한 오디오북은 V LIVE에서 영상으로도 판매돼, 1020 이용자들에게 오디오북을 통한 새로운 독서 문화를 장려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전 공개 후 첫날 630여권의 오디오북이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 오디오북은 오디오클립 서비스 내 ‘오디오북’ 카테고리에서 제공된다. 구매와 90일 대여 중 선택하는 방식이며, 작품 단위로 출판사가 정한 가격에 판매된다. 구매하거나 대여한 작품은 오디오클립 앱에 다운로드해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다. 기존에 오디오클립에서 제공되던 오디오북은 계속해서 ‘무료 오디오북’ 카테고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타가 낭독하는 오디오북은 V LIVE를 통해 이달 중 영상으로도 제공된다. 스타 콘텐츠에 관심 많은 1020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오디오북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타와 팬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새로운 포맷의 디지털 콘텐츠를 실험한다는 계획이다.
오디오클립은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유료 오디오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용성도 개선해, 올해 4분기 중 일반 창작자들도 오디오북을 자유롭게 등록, 판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무료 오디오북도 연내 1000권 이상으로 확대된다.
오디오클립은 오디오북 베타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7일부터 7주간 매주 화요일에 오디오북 1권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매주 다른 조합으로 1~3권의 오디오북이 제공되며, 해당 이벤트는 작품당 선착순 1만권 한정으로 진행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