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이 몽골에서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의료기술교류세미나와 몽골 국립 제1병원과 의사연수, 의료진임시면허 부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서 몽골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 국립 제1병원과 의사연수, 의료진 임시면허, 의료기술교류를 포함한 의료마케팅 공동운영, 환자송출 등에 전격 합의했다.
복음병원과 이번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서 협약을 체결한 몽골 국립 제1병원은 몽골 국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몽골 대표병원이다.
병원은 지난달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몽골 국립 제1병원 내 사후관리센터를 통한 몽골환자 사후관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검진, 치료를 받고 귀국한 몽골환자의 사후관리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이번 의료기술교류세미나에는 현지 공영방송국인 UBS방송국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취재에 열띤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병원과 몽골 법무부내무병원은 지난달 25일 한-몽골간 원격진료거점센터를 개소해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거나 한국에서의 치료를 희망하는 몽골 환자들이 가깝고 편리하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몽골 정부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 최영식 병원장에 몽골 의료진 연수 지원과 협력으로 몽골 국민들의 의료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2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중아아시아로의 의료해외진출 사업을 진행,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몽골 환자가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는 몽골의사 초청 연수사업을 진행, 몽골 보건부 감사장에 이어 몽골 정부의 감사장을 받았다.
또 같은 일정으로 ‘2018 한-몽 서울 프로젝트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연수한 몽골의사의 지도교수가 연수자 소속 병원인 몽골 국립 제1병원을 방문해 세미나와 전문 강좌를 진행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몽골 병원에서 한국과의 의료교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여러 사업에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지난 25일 원격진단센터 개소로 본격 몽골에 진출하면서 앞으로의 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고신대 영도캠퍼스, 의과대, 간호대, 천안캠퍼스 신학대학원과 함께 2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7일 동안 의료봉사와 문화교류 등 베트남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