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부산에서 3시간 이내 거리의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운항을 시작한다.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5일 첫 러시아 직항 노선으로 부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 주 3회(화‧금‧일) 왕복 운항한다.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일요일 오후 1시 50분, 금요일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하며,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화‧일요일 오후 6시, 금요일 오후 5시 40분 출발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비행시간 3시간 이내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자랑하며,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취항 기념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까지 편도 총액 9만 9000원에 판매, 탑승기간은 10월 12일까지다.

에어부산은 신규 취항과 함께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연해주정부와 3자 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인적 교류 확대 지원과 관광산업 공동 발전 협력, 기업 간 경제 교류 확대, 상호 정보 공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번 취항을 계기로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 지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오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나아가 양 도시 간 관광,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등 협력 관계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