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공동 개최한 추천 알고리즘 경진대회 ‘T&B 코드 챌린지(T&B Code Challenge)’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처음 시작된 T&B Code Challenge에는 257개팀 504명 지원자 중 선발된 30개팀 78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8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0주간 진행됐다. 시상식은 8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영화나 VOD 등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자 취향에 맞게 추천하는 AI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추천 정확도가 높은 알고리즘을 개발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옥수수’ 가입자 약 40만명의 시청 이력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엔비디아’의 GPU가 탑재된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는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수상한 5개팀에는 200만원~1000만원의 상금과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인 ‘NVIDIA TITAN XP’ 등이 수여됐다.
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을 대상으로 후속 프로젝트 진행과 채용 우대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미디어·홈 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대표 이형희 사장은 “우리나라 AI 인재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회”라며 “국내 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 인재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