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18년 2분기 연결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9일 카카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매출은 광고, 콘텐츠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 및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신사업 마케팅 비용 증가와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 신규 편입 연결 회사와 신사업 부문에서의 채용 인원 증가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5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63억원, 전년동기 대비 13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으나, 신규 사업 투자금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7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4.7%다.
광고 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의 효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한 166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028억원으로 공시됐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적인 수익화로 역대 분기 최대치인 1116억원, 뮤직 콘텐츠 매출은 2분기 멜론 유료 가입자가 13만명 이상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1305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IP 투자와 다양한 프로모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1198억원이다. 커머스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 매출 기여도 증가로 전분기 대비 4%, 전년동기 대비 45% 각각 올랐다.
카카오는 광고 부문에서 신규 광고 플랫폼인 카카오모먼트를 전체 디스플레이 상품으로 확대 적용, 광고 매출 성장 속도를 보다 가속화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로 PC 게임 부분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지고 모바일 게임에서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신작 게임으로 매출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1일 예정된 카카오와 카카오 M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연내 신규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과 영상 컴퍼니는 적극적인 글로벌 IP 및 제작 전문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로 육성해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