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김성수 전 CJ E&M 대표의 영입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9일 오전 진행된 2018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신설법인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다보니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시장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모시겠다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지금까지 음악과 영상 콘텐츠 사업은 멜론이라는 플랫폼에서 진행됐다”며 “이 부분을 (멜론이라는) 틀 밖으로 꺼내서, 각자의 확장 전략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법인을 출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설립되는 카카오M 법인은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글로벌 확장을 담당하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