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 참석해 갤럭시노트9을 직접 선보였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201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노트9은 모든 일상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성능·인텔리전스 등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9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언제 어디서나 작품과 같은 완벽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돕는다. 단말기가 꽃, 음식, 인물 등 촬영 장면을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으로 조정해 촬영해준다.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별도의 필터를 적용하거나 어울리는 모드로 변환할 필요가 없다.
갤럭시노트9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 설정을 변경해주는 장면은 꽃, 사람, 음식, 노을, 동물, 야경, 해변, 하늘 등 총 20개다.
또한 갤럭시노트9은 단체 사진에서 누군가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감지한다. 카메라가 “눈을 깜빡였어요” “사진이 흔들렸어요” 등의 알림을 통해 사용자가 재촬영할 수 있게 한다. 렌즈에 지문이나 얼룩이 묻었을 때나 역광인 경우에도 알려준다.
이 밖에도 갤럭시노트9은 전용 메모리(DRAM)가 통합된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넣었다.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9은 업계에서 가장 밝은 F 1.5 렌즈와 F 2.4 렌즈의 ‘듀얼 조리개 (Dual Aperture)’를 탑재했다. 마치 사람의 눈과 같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사용 조건으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빛이 적은 어두운 곳에서는 F1.5 렌즈, 밝은 곳에서는 F2.4렌즈로 어느 환경에서나 최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