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한 늦캉스족을 위해 3색 바캉스 코스를 마련했다. 특히 오는 26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고객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마련한 다양한 바캉스 코스를 하루에 즐기기 좋다.
1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이 한창인 캐리비안 베이는 최대 2.4m 높이의 파도풀은 물론, 메가스톰·아쿠아루프 등의 스릴 슬라이드를 즐기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다.
특히 15일에는 강력한 수압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라이보드쇼 공연이 파도풀에서 하루 2회 진행되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환상적인 야외 풀파티 분위기의 디제잉쇼도 펼쳐진다.
‘썸머 워터 펀’ 축제가 진행되는 에버랜드에서도 시원한 물놀이 3종 세트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펼쳐지는 워터배틀쇼 ‘슈팅 워터 펀’에서는 연기자와 관객이 미션을 해결하며 물총 싸움을 펼치고,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초대형 물폭탄이 터져 보기만 해도 시원한 광경을 연출한다.
슈팅 워터 펀 공연이 끝나면 연기자와 관객이 모두 광장으로 나와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물총 놀이를 즐기고,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에 맞춰 춤을 추는 ‘밤밤클럽’이 약 15분간 이어진다.
에버랜드는 여름 더위를 이색 체험으로 날려 버리고 싶은 이들을 위해 극강 공포체험 ‘호러메이즈’도 마련했다.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가 한 여름 납량 특집으로 선보이는 인기 시설로, 수술실·고문실·감옥 등으로 이루어진 미로형 공포체험 존에서 10여분간 오싹한 공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호러메이즈는 미로가 더 복잡해지고 시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내부 호러 연출물이 업그레이드 돼 호러 강도가 더욱 강력해졌다는 게 체험자들의 평가다.
무더위를 피해 야간 나들이에 나선 늦캉스족에게는 여름밤 힐링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오는 26일까지 홀랜드 빌리지에서 진행되는 ‘인디뮤직 페스타’에서는 뷰티핸섬, 엔분의 일 등 인디밴드가 출연해 여름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이는 음악 공연을 선사한다.
인디뮤직 페스타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씩 진행되며 에버랜드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려한 빛들이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쇼’,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등의 야간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