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6위에 올랐다. 지난주 51위에서 25계단이나 점프한 순위다. 우즈가 랭킹 30위권 이내에 자리한 것은 4년 만이다. 우즈는 올 시즌을 656위로 시작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7316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우즈는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28·미국)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과거 못지않은 위용을 뽐냈다.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9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