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부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기사승인 2018-08-14 08:57:3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기억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여성인권관점에서 위안부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14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인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 올해부터 국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림주간인 8일부터 14일까지 각종 기념행사를 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현민 행정부시장과 여성계 인사와 일반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할머니 영전에‘라는 주제의 문화공연 등을 한다.

특히,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일본 국가의 사과를 요구해 시모노세키 관부 재판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의 대표의 특별강연도 준비됐다.

한편, 부산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96세)이 생존, 시에서는 생활안정지원금, 설․명절위문금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민센터와 보건소 담당공무원의 1대 1 돌봄서비스 등 할머니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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