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조와해 의혹’ 옛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檢, ‘노조와해 의혹’ 옛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기사승인 2018-08-14 17:16:11

삼성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강모(55)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강씨가 2013년 이후 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강씨가 경찰대 출신이었던 점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전략에 활용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전무로 근무하며 노조와해 공작을 기획한 혐의로 목모(54)씨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목씨와 강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조와해와 관련 있다고 여겨지는 삼성 최고위층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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