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형 웰메이드 첩보영화 ‘공작’이 개봉 8일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굳히기에 돌입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지난 8일 개봉한 ‘공작’은 개봉 당일에만 33만명의 관객을 동원, 같은 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 5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일째인 15일에는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공작’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 영화계에서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한 척도로 가장 신뢰받는 지수로 평가되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
뜨거운 관객들의 반응에 ‘공작’ 출연 배우들과 윤종빈 감독은 300만 기념 친필 감사 메시지를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윤종빈 감독이 감사의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공작’의 주역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 윤종빈 감독은 이번 주말 부산과 대구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