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남자 축구가 15일 MBC의 단독중계로 시작됐다.
15일 MBC에 따르면 박건하,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는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 현지에서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남자 축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2차례나 조 편성이 바뀌는 해프닝까지 더하는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UAE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빠지게 되기도 했다.
박건하 위원은 “우리 팀이 경기가 벌어질 스타디움이 잔디 상황도 좋지 않아 드리블과 패스가 무뎌질 수 있다”면서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한국 한국 축구팀 대들보인 손흥민 선수의 군대 문제와 맞물리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더욱 큰 상황이다. 심리적인 요인도 우리 팀이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남자 축구 2차전인 ‘한국 vs 말레이시아’ 전부터는 안정환 위원이 중계에 나설 계획이어서 또 다른 어록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MBC는 15일 남자축구 ‘한국 vs 바레인’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개회식을 통해 본격 중계에 돌입한다. 이후 다음달 2일 폐막일까지 40억 아시아인의 제전을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