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이 총리는 그 자리에서 “한국 기업들이 공항·항구 확장 공사, 담수화 발전소,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도입 사업 등 카타르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의료 수준과 선진적 의료보험체계를 설명하며 “한·카타르 간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이 증대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부총리는 “한국 기업 카타르 진출이 카타르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양국 간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관계 강화를 위한 정치적 의지가 굳은 카타르로서는 양국 간 협력분야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카타르 보건부에도 한국과 의료부문 협력 확대를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도 소개했다.
이 총리는 “한국 정부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카타르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하메드 부총리는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가 정착되길 희망하며 이를 위해 카타르가 돕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