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의 10백에 한국이 힘을 쓰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전반이 끝난 현재 득점 없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에만 슛 14개를 때릴 정도로 주도적인 게임을 이어갔다. 키르기스스탄은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모두 수비라인에 두텁게 서 대놓고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3분 황인범의 슛을 시작으로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4분 뒤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때린 왼발 슛이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7분 김민재가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전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는 김민재는 16강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전반 36분 나상호가 페널티아크 중앙에서 첫 유효슛을 때렸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 장윤호의 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한국은 경기 막판가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