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4일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태풍 피해 복구지원을 당부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김병원 회장 주관으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종합상황실에서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태풍 피해복구 제7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회의에서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한 이번 제19호 태풍 ‘솔릭’에 따른 농업부문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기로 했다.
김병원 회장은 “올해 유난히도 자연재해가 많아 어느 해보다 힘들게 지켜온 올해 농사가 이번 태풍으로 인해 허망하게 망치게 된 피해농업인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내가 피해 농업인이라는 심정으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태풍에 피해를 입은 농업인 복구지원을 위해 ▲영양제·살균제·생육촉진제 등 할인공급 ▲침수로 인한 비료·사료 전량 무상교환 ▲계통공급으로 설치하여 파손된 하우스용 필름 무상지원 ▲낙과 등 품위저하 농산물 긴급수매 및 특판행사 추진 ▲신속한 재해보험 손해평가 및 보험금 50% 선지급 ▲임직원 재해복구 일손돕기 등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