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직접 쳤다. 류현진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4승을 낚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실점, 삼진 8개를 기록, 127일 만에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무려 11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 상황마다 삼진을 뿌려내며 극복했다. 이 가운데 2차례 안타를 때려 팀 공격에 활로를 열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38로 상승했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를 맞아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인 ‘MONSTER’를 새기고 나선 류현진은 1회를 삼진 3개로 넘어갔따.
2회 초 선두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오스틴 해저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3타자를 2삼진-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초 마이어스가 때린 우선상 안타를 푸이그가 주춤하며 주자의 3루행을 허용했다. 이후 헌터 렌프로가 안타를 때려 실점이 나왔다. 이후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말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도움이 없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5회 말 다시금 안타를 쳤다. 이후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을 골랐고 저스틴 터너가 안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곧장 타석에 오른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때리며 4-2 역전을 일궈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2안타를 맞았다. 로버츠 감독이 바에스로 교체했고,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7-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