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3%…최저치 경신”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3%…최저치 경신”

기사승인 2018-08-31 14:03:5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하락한 53%로 집계됐다. 반대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p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은 주로 경제·민생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이 가장 많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최저임금 인상'(9%),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일자리 문제·고용 부족'·’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도한 복지'(4%) 등의 순이었다.

다만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 핵심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찬성의견을 제시해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높은 지지를 보였다. 반대의견은 26%를 기록했다.

한편 지지 정당별 직무 긍정률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 66%로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16%)과 바른미래당(24%) 지지층에서는 낮았다. 중도세력인 무당층에서는 32%를 기록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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