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가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청와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의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올해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 대통령 직속위원회 위원장들, 청와대 실장 수석 보좌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최초의 당정천 전원회의’로 의미가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국가안보실장이 우리 정부의 향후 경제 운용 방향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향을 보고하고 활발한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당정청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일체감 가지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 국가권력 공정성 회복, 공정과 상생의 경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을 함께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으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분명한 시대정신이지만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과제가 없다.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당정청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 운명체가 되지 않으면 해내기가 어렵다. 당정청이 다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강력한 주도세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빈관에 와 본지 10년이 되었다며 “우리가 정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대북특사 파견 뉴스를 보고에 굉장히 반가웠다며 베를린선언 이후 1년만에 기적같은 일을 만들어낸 정부에 박수를 보내며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2년차는 당정이 협력해서 성과를 내는 중요한 시기로 성과를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법안들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야당과 협치를 하는 차원에서 잘 논의해 처리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정청은 하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하나”라며 공동운명체로서 열심히 하도록 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