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잠재력 있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의 영재 3000여명을 선발한다.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교사 관찰·추천 방식으로 2019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3090명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발 특징은 영재교육기회 수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모집정원 20%를 사회통합전형으로 우선 선발,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이뤄진다.
또 동의대학교부설예술영재교육원이 학교 사정으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지 않음에 따라 부산대학교예술영재교육원이 음악 50명과 미술 60명 등 지난해보다 늘린 인원을 선발한다.
정보·창작·발명영역은 학교별 추천인원 제한을 없애 이 영역 중학과정의 경우 지금까지 1학년 때 한번 선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간 운영했으나 2019학년도부턴 1학년 때 선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한 후 2020학년도에 2·3학년 대상 학생을 새로 선발한다.
대상자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GED)시스템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이어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교사들에 의한 집중 관찰과정을 거쳐 학교장이 영재교육대상자를 영재교육기관에 추천하는 순으로 선발과정을 진행한다.
영재교육기관은 12월 1일 창의적문제해결력 검사를 실시하고, 같은 달 15일 심층면접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연수를 갖고 선발절차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설명회는 중학과정의 경우 6일과 7일, 초등과정의 경우 같은 달 10일과 11일 각각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2차례씩 실시하며, 교원 대상 연수는 4∼6일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영재교육의 본질과 취지에 맞는 학생 선발과 소외계층의 잠재력 있는 학생 발굴을 위해 교사 관찰·추천제와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한다”며 “선발된 학생들이 학생중심, 탐구중심 영재교육을 통해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