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가 의료진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돕는 유방 초음파 검사 솔루션 AI Breast(Anatomical Intelligence for Breast)를 출시한다.
4일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AI Breast는 풍부한 해부학적 인텔리전스를 적용한 독자적인 유방 초음파 검사 솔루션으로 고사양 초음파 진단 시스템 에픽(EPIQ)에 탑재됐다. 해당 솔루션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AI Breast는 검사 전 전자기 추적 센서를 내장한 eL18-4 프로브(탐촉자)를 이용해 유두를 중심으로 상하좌우 기준 위치를 입력(registration)한다. 이후 프로브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Breast의 다양한 툴을 이용해 의료진이 초음파 영상에서 병변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컬러 맵핑(Color Mapping)은 프로브로 검사를 진행한 부위를 색깔로 표현, 유방 조직의 모든 부위를 완전하게 검사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특히 유방의 상부나 하부, 또는 흉골 근처 부위 등 쉽게 놓칠 수 있는 부위에 대해서도 빠짐없이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자동 주석 기능(Auto Annotation)은 획득한 초음파 영상을 효율적으로 분석 및 검토하도록 돕는다. 검사 중 다시 확인이 필요한 영상은 북마크(Acquisition Bookmark)기능으로 표시해 검사 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상에서 프로브의 위치와 방향, 병변의 위치 정보를 제공해 의료진이 병변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검사한 단면과 직각면(Orthogonal View)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의심되는 병변의 위치를 클릭하면 기존에 획득한 다른 영상들에서도 그 병변을 자동으로 찾아 표시해주는 리버스 룩업(Reverse Lookup) 기능도 있다.
필립스는 오는 12일에서 15일까지 열리는 제 74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18)에서 AI Breast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