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미징 기술 선도 기업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캐논의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을 발표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요시카이 슌지 캐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대표이사는 “캐논은 전 세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5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카메라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도 2003년부터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한국 사진·영상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오늘 발표하는 시스템은 최고의 화질 구현, 빠른 AF 속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조작 편의성을 제공해 캐논다운 풀 프레임 미러리스를 기다리신 분들께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EOS R’은 54mm의 대구경 마운트와 내구성을 고려하면서도 대구경에 최적화된 20mm의 짧은 플랜지 초점거리와 12핀의 데이터 통신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고화질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새로운 RF 마운트 규격의 출범과 함께 약 30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CMOS 센서, 최신 영상 처리엔진 디직 8(DIGIC 8)과 진화된 독자 규격의 라이브 뷰 촬영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 세계 최고속 약 0.05초의 AF 속도, 최대 5,655 포지션(position)에서 선택 가능한 AF 프레임, 4K 영상 촬영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정교하고 높은 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함께 발표된 캐논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EOS 시리즈’는 기존 EOS 시리즈의 우수성을 계승하면서 소형∙경량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새로운 RF 마운트와 RF 렌즈를 선보이며 보다 강력한 이미지 퀄리티와 광학 성능을 실현한다. EOS R과 함께 선보이는 RF 렌즈는 총 4종이며, 또한 총 4종의 신규 EF-EOS R 시리즈 마운트 어댑터를 출시해 약 70종의 기존 EF 렌즈 및 EF-S 렌즈 도 EOS R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렌즈의 발달로 인한 카메라의 위기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요시카이 대표이사는 “카메라로만 촬영할 수 있었던 장면들이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해졌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카메라 업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카메라 고유의 영역이 있고, 카메라 시장은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 카메라 관련 업체들의 노력에 따라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인한 기회 요인도 생겼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진 동영상 즐기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점”이라며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카메라를 사랑하는 분들로 키우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활동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